8세 남아입니다.. 학교를 일년 늦게 보낼까 하다가 그냥 보내서 지금 초등1년이구요.. 한글공부를 해보기 시작한건 6세 가을부터입니다.. 울아들은 3,8킬로 정상 분만했구요..한가지 걸리는게 있는데..제가 모유수유만 고집해서 10개월까지 모유만 먹였는데 그때 양이 충분치 않아서 몸과 두뇌가 성장을 못한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아이는 더디게 성장했구요..기기..걷는거..말하기..다 늦었습니다.. 그리고 또래보다 키도 작고 보기에도 또래보다 한두살아래로 보입니다.. 신체 성장도 느리고 그에따른 정신연령도 느린거 같아요.. 올초에 정신과에서 종합검사라고 해서 검사를 해본결과..주의력이 산만하다고 나왔고, 그렇게 한글이 안되는데도 지능은 정상이라고 하더군요.. 경계성도 아닌걸로 나왔습니다. 한글이 어느 정도 안되냐면, 글을 분리하는걸 굉장히 어려워하구요..가방..이라는 글을 통째로는 읽는데 가..자만 따로 읽어내기 힘들어하구요..진도가 안나가다보니..아이도 공부하는걸 거부합니다. 학습치료센터도 3개월 다녀봤는데 썩 신뢰가 안가서 그만두었구요`..난독증이 있나싶어 광주동신대까지 가서 검사를 받아봤는데.. 일부 난독증 증상이 있긴 하지만 더 정밀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하시네요. 난독증중에서 일단 얼렌증후군은 아닌것 같더라구요.. 정말 답답합니다.. 난독증이라도 어느정도 한글은 습득을 하는데..우리아이는 전무하다시피 안되다보니..검사자체가 잘안되더라구요.. 지능이 떨어지는것도 아니고..시운동능력등은..정상라는데..왜이렇게 안되는걸까요..?
